안동이 술렁인다...국제행사 연이어 개최
- 주요 도로변마다 깃발, 대형아취, 홍보탑 설치 -
가을의 한가운데인 요즘 안동이 술렁이고 있다. 오는 9월 28일 개최되는 IOV안동세계총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3대 국제행사 준비로 시민과 관련 단체, 행정기관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제3회 IOV안동세계총회 - 9월 28일 ~ 9월30일
국학진흥원, 도산서원 등지에서 진행될 제3회IOV안동세계총회는 113개국에서 186명이 참가하여 IOV총회와, 국내·외 저명인사의 특별강연,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며, 부대문화행사로 공연·시연·전시·문화유적 답사 등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9월 30일 폐회식에는 ‘문화의 다양성, 특히 아시아적 자기수양 가치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세계평화’를 주제로 한 IOV Congress 안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각국의 참가자들이 전통 복장을 착용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5 개막식에 참석하게 된다.
안동시는 이번 IOV안동세계총회를 통하여 전통문화도시 안동을 홍보하고 하회마을을 비롯한 안동의 문화유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05 - 9월 30일 ~ 10월9일
전국최우수축제의 명성을 얻고 있는 안동국제탈춤축제를 알리는 깃발들은 시내 전역에 나부끼고 있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일정에 맞춰 하나하나 준비하여 안동시내 거리 곳곳에선 홍보탑, 아취탑 등이 설치되고 주요도로변에는 축제를 알리는 깃발이 나부끼는 등 축제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아취탑은 강변대로를 비롯한 하회마을 등 6개소에 설치돼 있으며 강변대로를 가로질러 설치된 E자형 대형 아취는 가로34m 세로7m의 크기다. 또한 목성교, 기차역 앞, 옥동사거리 등 10개소의 주요도로 교차로에는 선전탑이 설치되어 있다.
이 밖에 축제 홍보 깃발과 배너기 천여개는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2개소와 안동으로 들어오는 주요도로변인 퇴계로, 한티재, 송현 등 시내 주요진입로에 설치됐으며 시내 중심인 문화의 거리에도 설치돼 안동은 이미 축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안동시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설치한 각종 홍보물 중에는 병원, 수자원공사 등 지역을 이끌어 가는 주요기관을 비롯한 각종단체 등의 협조로 제작한 것이 대부분으로 이 중에는 지난해 사용하던 것을 재활용 해 예산도 절감하고 있다.
지역축제의 성공은 지역주민과 지역의 기관단체 모두가 스스로 참여할 때 가능하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며 축제 홍보에서부터 지역의 기관단체가 솔선 참여한 것을 볼 때 이번 축제도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2005아시아보디빌딩&휘트니스 선수권대회 - 10월 5일 ~ 10월 10일
안동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규모 체육행사인 아시아 보디빌딩&휘트니스 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10일까지 6일간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아시아보디빌딩연맹이 주최하고 안동시와 대한보디빌딩협회가 주관하여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아시아 22개국 230여명의 보디빌더가 참가하여 기량을 겨룬다.
안동시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도약 계기 삼아
안동시에서는 이번 3대 국제행사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입·출국 안내, 숙박·음식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제행사를 통하여 안동시가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 지역문화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공무원과 시민 등 각급 단체들이 세계화를 지향하는 기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