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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할미의 억척"을 주제로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05』 9월 30일 개막</b>
관리* 2005-09-13 오전 9:18:21 60,953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안동에서 4년 연속 문화관광부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05 축제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 축제공원과 하회마을 등 안동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할미의 억척’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국내·외 전통탈춤과 안동문화재 현장 축제, 민속놀이마당 등 약270개의 주요행사가 펼쳐진다.

 올해 행사에는 일본, 멕시코, 러시아 등 16개국에서 38개의 대표적 공연단체가 참가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각 부문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3개 탈춤공연단이 참가하여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축제행사장을 찾은 일반관광객들에 흥에 겨워 탈, 가면, 마스크 등을 직접 착용하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탈 댄스, 나의 탈 마스크 경연대회 등은 행사장 일대가 길거리 축제장으로 변모하는 등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최대 백미중의 하나이다.

 매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개최되는 제35회 안동민속제는 남성대동놀이 ‘차전놀이’와 여성 대동놀이 ‘놋다리 밟기’를 비롯하여 ‘한두실행상소리’, ‘저전농요’ 등 안동의 민속행사 30여종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안동축제기간 중에는 전 세계적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I.O.V(국제민간문화예술교류협회)세계총회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9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3일간 안동(국학진흥원)에서 개최된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 90여개국에서 200여명 참가하는 이번 총회는 ‘세계평화의 문화적 다양성과 안동문화의 창의성’이란 주제로 열린다.

안동시는 I.O.V총회를 통해 하회마을과 하회탈춤 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록시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안동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개최지인 안동시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이자 세계역사의 도시임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한편 IOV총회 폐막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에서는 총회에 참여한 각국대표들이 각국의 전통 복장차림으로 축제 개막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가득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안동지방의 특색에 맞게 하회별신굿 등 전통탈춤이 망라되어 선보이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국인형극제를 비롯 전국창작탈공모전, 탈춤그리기대회, 풍물놀이 경연대회 등 탈과 탈춤을 주변연행으로 한 참여경연행사와 탈춤따라배우기, 탈만들기, 탈탁본, 한지공예만들기, 전통주 만들기, 전통혼례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마련되어 신명을 더 해 준다.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안동의 다양한 관광자원 
세계가 주목한 아시아적 가치와 문화의 메카로 떠오르는 유교문화가 살아있는 한국속의 또 하나의 한국이라 불리우는 안동.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방문으로 그 관심과 가치가 더욱 고조된 지역으로 서원, 종가, 사찰, 전시관, 박물관 등 우리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퇴계이황 선생을 모시고 있는 도산서원을 비롯 전통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이현보선생의 농암종택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령을 역임한 독립투사 석주 이상룡선생의 생가인 임청각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서원과 종택 등이 보존돼 있다.

또한 전통공예 및 유교문화의 역사를 한 눈에 조명할 수 있는 각종 전시관도 좋다.  안동한지전시관은 전통한지 공예품, 닥종이인형, 지승공예, 한지패션, 서예작품 등이 전시되어있어 생활속에 한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 하회동 탈박물관은 하회마을에서 전승되어 하회별신굿 탈놀이에 사용되는 탈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여러 가지 탈을 수집 전시 한 곳으로 전 세계의 탈을 한 눈에 조명할 수 있다. 이 밖에, 장승전시관, 안동소주박물관, 안동민속박물관, 산림과학박물관, 이육사문학관, 공예전시관 등도 시간여유가 있다면 둘러볼 만 하다.
 

 이번 축제에 맞추어 안동 문화음식 축제 도 함께 펼쳐져 유교음식의 한 전형인 헛제사밥과 안동한우, 간고등어정식, 안동소주, 안동 찜닭, 안동식혜, 안동참마 등 별미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전년도 축제와 달라진 점
 금년 탈춤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탈춤마당과 현대탈춤마당으로 이원화하여 전통탈춤마당의 해학과 현대탈춤마당의 즉흥성을 통해서 일반 관람객들을 탈춤마당으로 끌어 관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축제 마당에 같이 참여하는 점과 관광객이 모이는 곳이면 작은 공연판을 만들어 관광객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축제판을 만들고, 고풍스런 정문건립, 축제장 주변 조롱박, 수세미 식재 등 녹색공간을 조성하여 웰빙축제, 축제내용을 인터넷 생중계를 통한 CT축제로 탈 바꿈하였다. 
 
음식의 거리, 문화의 거리, 신시장, 구시장 등 시내 곳곳에 소규모 축제판을 형성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안동시가지 전체를 축제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제3회IOV안동세계총회 참석자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축제가 예상되어 축제내용의 질적향상을 위하여 축제 각종 홍보물을 한글, 영어, 일어, 중국어 4개 국어로 제작하고 외국어 통역 시민봉사단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안동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주요 문화관광지에서 관광지의 특색을살린 축제판을 만들어 축제기간중 우리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안동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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