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한 "엄마 까투리"
아동문학가 故 권정생 선생의 동화 "엄마 까투리"가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되었다.
3D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는 안동시가 기획하고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와
퍼니플럭스 엔터테인먼크가 최신 기법을 동원해 1년여에 걸쳐 제작하였다.
등장인물은 안동의 이미지가 잘 드러난 토속 캐릭터로 꺼병이 9형제는,
하회탈 9개를 본떠 각순이, 하미, 초리, 중돌, 양돌, 선돌, 부네, 백이, 이매로
이름지어졌으며, 이 영상물은 27분짜리로 제작비만 2억원이 투자되었다.
엄마 까투리는 모정과 형제 간 우애를 담고 있는데 이 작품은 따뜻하면서도 애절함과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권정생 식 감동으로 마무리 되어 있어 선생의 작품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1일 언론 시사회를 연 안동영상미디어센터는 애니메이션을 2011년 초 안동에서
상영하고 국내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을 통해서도 방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공동 제작사인 (주) 퍼니플렉스는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200여
개 나라와 동시 방영 계약을 체결한 업체로, 그래서 이번 엄마 까투리로 더욱 기대된다.
권정생 선생의 작품을 사랑하는 이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